제주시 한경면 출신인 재일교포 고태숙씨(60)가 26일 제주시청을 방문해 생활이 어려운 제주 고등학생과 대학생 20명에게 장학금 총 1000만원을 직접 전달했다.
고씨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시청 본관회의실에서 김병립 제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재일교포 고태숙씨가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고태숙씨의 장학금 전달식. <헤드라인제주> |
자신의 어려웠던 기억 때문인지, 2000년부터 매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올해가 12년째.
장학금은 추천 학생 20명에게 50만원씩, 매년 1000만원이 지급되고 있다.
12년간 그가 전달한 장학금만 240명에게 1억2000만원에 이른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