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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농가 서리 '걱정 끝', 과수자연재해 예방사업

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04.12 13:38:38     

제주 동부지역 키위재배 농가의 골칫거리였던 서리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인)는 1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년간 36개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자연재해 피해예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동부지역 118ha의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는 키위는 이른 봄 새순이 나오는 시기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거나 서리가 내리면 발아된 새순이 얼어죽는 경우가 발생해 작물 생육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특히 118ha 키위생산면적 중 54ha에서 생산되는 '골드키위'는 조생종으로 일반 녹색 키위인 '헤이워드'보다 새순이 일찍 나와 기상에 의한 피해를 입어왔다.

   
서리로 인해 새순이 죽은 키위. <헤드라인제주>

이에 도입된 과수자연재해 피해예방 사업은 농업기술원과 연계, 실시간 서리감지 시스템에 의해 서리가 발생하기 4시간전 문자메세지로 각 농가에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이어 통보를 받은 농가는 지원받은 열풍기를 이용해 하우스내 온도를 영상으로 유지시킬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전까지만해도 언제 서리가 발생하는지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었고, 톱밥이나 장작 등을 이용한 수작업으로 하우스 온도를 올릴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으로 키위농가의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난방유를 쓰고 있는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에너지 시범사업을 도입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과수자연재해 피해예방 열풍기.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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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