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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인 펜션에서 자라고? 어처구니 없어서..."

김두영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04.17 12:35:45     

최근 가족들과 함께 제주에 여행을 왔던 김모 씨가 매우 불쾌한 일을 겪었다면서 인터넷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에 민원을 제기했다.

제주의 한 펜션에서 공사 중인 펜션에서 잠을 자라고 하고선 이에 불만을 제기하고 숙소를 옮기자 김씨와 그 가족들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제주여행 첫날 숙소에 도착해 보니 건물 바로 옆에 똑같은 크기의 건물이 들어서고 있었다"면서 "이에 불만을 제기하자 숙소 주인은 '공사중이라고 글을 올리면 장사하지 말라는 것인데 할 수 없다. 아이들은 공사장 반대쪽에서 놀면 된다'며 그냥 잠을 자라고 종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처구니가 없어 여행사에 전화해 숙소를 옮기려고 하니까 주인은 아이들 앞에서 온갖 욕설을 하고 남편과 멱살잡이까지 했으며, 환불은 절대 안해주겠다고 말했다"면서 "이런 경우가 어디있느냐"고 하소연했다.

김씨는 "제대로 고지를 안하고 예약부터 잡고 무턱대고 그냥 자라고 하는 주인을 이해할 수 없었다"며 "계획잡고 돈들여 떠난 여행을 이용해 자기들 욕심만 채우려는 펜션 주인을 어떻게 봐야 하느냐"면서 제주도가 나서 문제의 펜션에 대해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 김씨의 불만에 대해 제주도는 해당 펜션을 방문해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당시 해당 펜션의 경우 인근지역에 건축허가를 받아 일반 주택을 신축하고 있었는데 예약 당시 또는 손님을 맞이하면서 양해를 구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펜션 주인을 대신해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해당 민박을 방문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숙박요금 전액을 환불했으며, 당시 공사중으로 불편한 점을 대신해 숙박비를 할인 조정하려 한 점 등을 설명하며 김씨의 이해를 구했다. <헤드라인제주>

 

*<시민의 소리>는 행정기관에 제기된 민원이나, 독자들의 제보를 중심으로 작성됩니다.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김두영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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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 2011-04-18 19:04:34    
이런 사람 제주 토백이는 아님을 안다

두고두고 고향 사람들에게 옥먹고 살아야 하는

우리 제주사람들은 이렇게는 절대 못하지요
6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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