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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초의 감귤나무 '문화재'로 지정한다

김두영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11.24 10:47:56     

서귀포시, 서홍동 온주감귤나무 문화재 지정 추진

서귀포시가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재배된 서홍동의 온주감귤나무의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22일 서귀포시 서홍동 온주감귤나무에 대해 그 역사적 가치와 의미가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제주도 문화재기념물 지정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서귀포시 서홍동 천주교 복자성당 건물 마당에 자리한 온주감귤나무는 지난 1901년부터 현 성당에 근무하면서 식물연구를 하던 Esmile J. Taque(한국명 엄타가)신부가 왕벚나무 자생지가 제주임을 식물학계에 보고해 인정을 받은 후 한국자생 왕벚나무 몇그루를 일본에 있는 친구에게 보내준 답례로 지난 1911년 일본에서 보내온 온주감귤 14그루 중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제주 최초의 온주감귤나무이다.

서홍동 온주감귤나무는 높이 3.48m에 지상부 나무둘레 1.6m, 수관 6.2X7m로 안정적인 수형을 유지하고 있고, 생육상태 또한 수령에 비해 대단히 양호한 생타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소유자가 자체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었으나 수령이 100년을 넘어가면서 수목상태 진단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면서 보호대책이 시급한 상태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문화재로 지정되면 정밀한 수목진단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해 이를 보호함으로써 온주감귤 최초 재배지로서 위상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김두영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