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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박한 정기인사, 국장급라인 '물갈이' 클까?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2.01.10 13:13:19     

정기인사 11일 예상 불구, 국장급 인사윤곽 '안갯속'
"인사지침 아직 없다"...이례적 지연에 대폭교체설도

제주특별자치도의 새해 상반기 정기인사가 11일 중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인사방향이나 지침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예전에는 보통 사무관 승진의결자가 결정될 즈음 중앙교육 대상자 등이 알려지고, 대략적인 인사윤곽이나 방향이 제시됐는데, 이번에는 인사방향 마저 전혀 없다.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10일 "지사께서 아직까지도 국장급 인사방향에 대해 어떠한 언급이 없었다"면서 "인사방향에 대한 지침이 나와야 중앙교육대상자나 전체적인 인선작업이 시작되는데 아직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아직까지 정기인사에 방향에 대한 지침을 내려주지 않아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국장급의 대대적인 물갈이 가능성을 제기하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드러난 인사요인만 본다면 국장급에서는 기획관리실장 1자리에 불과하다.

1953년생 국장급으로는 강성근 도의회 사무처장, 강산철 인재개발원장, 좌달희 청정환경국장, 한병수 감사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있으나 '무보직 신청'을 한 공무원은 한명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앙교육으로 국장급 2명, 서기관급 4명을 선발할 예정이나, 현직라인의 국장급이 포함되지 않는 한 국장급 인사요인은 추가되지 않는다.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국장급 인사요인은 극히 적어 소폭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우 지사가 인사방향에 대해 쉽게 결심을 내리지 못하고 정기인사가 임박한 시점까지도 숙고에 들어간 것을 놓고 볼 때, 국장급 라인을 전체적으로 조정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민선 5기 도정 출범 중반부에 들어선 만큼 확실한 성과를 챙기기 위해 국장급 라인을 대대적으로 물갈이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대적인 물갈이는 1953년 중 일부에 대한 대기발령, 중앙교육대상자 중 최소 1명 이상은 현직 국장급 라인에서 차출, 행정시 부시장의 교체 등을 전제로 할 때 가능한 것이어서 아직 장담하기는 어렵다.

정기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이례적으로 국장급 인선방향이 전혀 제시되지 않고 있는 속내는 뭘까.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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