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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기거나 그을려 폐기된 지폐 1000억원 육박

고재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4.01.13 13:38:44     

1만원권이 868만장으로 가장 높은 비율 차지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불에 타거나 찢어져 폐기처분된 지폐의 규모가 1000억원이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13일 발표한 ‘2013년중 제주지역 은행권 폐기 및 소손권 교환 현황’에 따르면, 제주본부가 유통화폐 정화를 위해 2013년 폐기한 은행권 규모는 모두 1557만장으로 금액만도 999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금액으로는 288억원(40.5%), 매수로는 421만장(37.1%)가 각각 증가한 규모다. 특히 폐기은행권 권종별로는 1만원권이 868억원(868만장)으로 금액 기준 86.9%, 건수기준으로는 55.7%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또한 소손권(돈의 일부 또는 전부가 불에 탔거나 오염・훼손 정도가 심해 사용하지 못하게 된 지폐)의 교환규모도 3984만원(120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금액대비 2130만원이 늘었다. 이 가운데 5만원권이 3075만원으로 금액기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교환 사유로는 불에 탄 경우가 3189만원(80.0%), 장판밑 눌림 257만원(6.5%), 습기 등에 의한 부패 228만원(5.7%)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화폐교환창구를 마련해 일상적으로 사용하기 부적절한 화폐를 새 돈으로 교환해주고 있다. 은행권의 경우 앞뒷면을 모두 갖추고 남아있는 면적이 본래 면적의 4분의 3 이상일 경우에는 액면금액 전액으로 교환받을 수 있으며, 5분의 2에서 4분의 3 미만인 경우에는 반액으로 교환해준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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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