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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합동분향소 이튿날, 2000여명 추모행렬 동참

박성우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4.04.30 10:35:40     

제주 조문객 3700여명 집계...남녀노소 불문

   
29일 세월호 침몰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는 베트남 단체관광객들. <헤드라인제주>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합동분향소가 이틀째 운영되고 있는 제주에서도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의미있는 발걸음들이 이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제주도체육회관 2층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2039명으로, 이틀 동안 총 3732명이 조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합동분향소에는 함덕고등학교 학생 200명을 비롯해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유치원생, 관광객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한 유치원생은 헌화를 하며 재단에 단원고 언니.오빠.선생님을 추모하는 글을 올려 방문객들을 숙연하게 했다.

제주를 찾은 베트남 단체 관광객 30명은 제주관광의 첫 일정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로했다.

자원봉사의 손길도 함께 했다.

제주도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봉사단체들은 28일 청솔적십자봉사회를 시작으로 매일 18명이 6명씩 3교대로 근무하며 현장안내와 조문객 편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은 합동영결식이 진행되는 날까지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조문객들의 추세를 보면 앞으로 관광객과 학생들의 단체 분향과 가족단위 조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헤드라인제주>

   
29일 세월호 침몰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박성우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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