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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메르스 경제위기 비상체계 전환...4대 핵심과제 추진

홍창빈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5.06.24 16:05:07     

경제위기 극복 추진보고회...64개 과제 발굴

   
24일 열린 제주시 메르스 경제활성화 전략마련 추진상황보고회.<헤드라인제주>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제주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가 피해를 보다 빨리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주시는 24일 메르스 경제위기극복과 경제활성화 전략마련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제주시는 △소비심리 회복 △관광객 유치 확대 △내수경기 부양 △취약계층 지원 등 4개 핵심분야및 64개 과제를 발굴해 확정했다.

분야별 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관광객 유치 분야는 △관광지.숙박업.여행업 등 경제주체의 합동 할인행사 및 무료입장 등 자발적인 노력 △전지훈련팀 재정지원 등 인센티브 △자매결연도시 초청프로그램 등을 추진함으로써 유동인구를 유입해 경제를 활성화 하기로 했다.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 대책으로는 △전통시장.음식점 등 통큰 가격할인 이벤트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골목가게 지원 △가정의날 공직자 외식 독려 등 부서별로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내수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도시계획시설 공사 조기준공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사업의 조기집행을, 취약계층 분야는 △공적지원 탈락 위기가정 등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및 지원 △장애인고용장려금 지원업체 확대 등 맞춤형 복지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제주시는 각종 대책과 함께 7월 이후 시정운영 방향을 '경제위기 극복'에 놓고 선제적인 행정력.재정투입 과제를 추진하는 한편, 과제별로 파급효과 및 성과를 분석해 핵심정착으로 보완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경제활성화대책을 추가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김병립 시장은 이날 강조사항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차원으로 발굴된 시책들이 시민의 피부에 가 닿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확실히 이어지도록 발굴로 끝나지 말고 지속적인 점검과 보완을 통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각 부서별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경제주체들이 어려울때마다 행정지원을 수없이 요청하고 있는데, 스스로 자구적인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그밖에도 △예산 조기발주 △사려니 숲길 무료 셔틀버스.갓길 주차금지 △시티투어버스 개편 등 "제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현안사항들에 모든 공무원들이 관심을 갖고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시정을 경제위기극복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경제위기극복 실행과제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메르스로 인한 경제위기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경제주체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의식을 개혁하는 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당초 김병립 시장이주재할 예정이었지만, 김 시장이 전날 발생한 추자도 여객선 레드펄호 사고 점검을 위해 추자도를 방문하면서, 박재철 제주시 부시장이 회의를 주재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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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