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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발언 여야 '설전'..."무책임한 발언 vs "억지주장"

박성우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01.11 15:10:00     

강창일 의원 제2공항 발언 두고 성명 공방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의 제주 제2공항 발언과 관련해 새누리당 제주도당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이는 강 의원이 지난 9일 의정보고회에서 "제2공항 예정지 입지 선정 과정 내막을 파악하기 어렵고, 입지선정 문제를 국회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발언함에 따른 것이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11일 성명을 통해 "무책임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고 규탄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이 주장은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내놓은 용역결과를 부정하는 것은 물론 대다수 도민들의 바램에 역행하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제2공항 문제를 4.13총선과 연결시켜서 정략적으로 악용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불과 두 시간 뒤 더민주당 제주도당도 곧바로 성명을 발표하고 "강 의원의 제2공항 발언을 두고 발표한 새누리당의 성명은 트집잡기식의 억지주장을 펴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더민주당 제주도당은 "강 의원의 발언은 제2공항 건설 확정에 대한 분명한 환영 의사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의혹을 해소시키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라도 입지 선정의 경위가 투명하게 밝혀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공항 건설을 위한 노력에 누구보다 우리 당의 국회의원들이 앞장섰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일이다. 지난 2012년 당시 새누리당 이명박 정부가 제주 신공항 건설을 위한 용역 예산을 정부 예산안에 전혀 반영하지 않은 상태에서 강 의원은 김우남, 김재윤 의원 등과 함께 정부와 국회 예결특위에 강력하게 요청해 최종적으로 5억원으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민주당 제주도당은 "말 한 마디를 트집잡아 억지 주장을 펴는 새누리당의 태도는 전형적인 말꼬리잡기 식의 정치공세일 뿐"이라며 "제주의 중대한 현안 문제를 매개로 사실을 왜곡하고 소모적인 정쟁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의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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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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