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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예방접종 받으세요"

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04.06 12:01:00     

제주.경남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확인

서귀포보건소(소장 오금자)는 지난 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적기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밝했다.

이번 일본뇌염 주의보는 지난 1일 올해 처음으로 경남과 제주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발령됐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4월부터 10월까지는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로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사백신은 총 5회(1~3차는 생후 12~35개월, 4차 만6세, 5차 만12세), 생백신은 총 2회(1~2차 생후 12~35개월) 접종으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접종 여부는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 및 보건소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접종 대상자는 지역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 위탁 의료기관을 방문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모기 방제를 위해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웅덩이, 인공 용기(양동이, 화분 등), 막힌 배수로 관리 등 집주변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고, 본격적인 모기 활동시기에 앞서 야외활동 및 가정에서 다음의 모기 회피 요령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를 실시해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최초로 발견한 때, 주의보를 발령하고, 일본뇌염 환자 발생 또는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는 경우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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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