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소속 도서관들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제52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한다.
제주도서관(관장 이승헌)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분야별 전년도 잡지 무료 배부를 통해 도서관의 기능을 홍보하고, 시간이 지난 잡지를 재활용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년도 잡지 무료 배부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 '제주 관련 도서전 Ⅱ-제주 4.3의 기억들'도 오는 17일까지 2층 종합자료실에서 운영하고 있다. 전시작품은 4.3 관련 문학 작품으로, 「순이삼촌」, 「지슬」, 「검은모래」, 「비바리」, 「(다랑쉬 오름의) 슬픈 노래」, 「똥깅이」등 총 30권의 책이 전시된다.
한수풀도서관(관장 양준혁)은 16일 제13회 한수풀 동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독서관련 공연 및 체험·전시 ▲핫케익 만들기 체험 ▲인형극 공연(신밧드의 모험) ▲퀴즈로 풀어보는 동화 ▲영화와 함께하는 동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도서관 주간 기간 동안에 한수풀도서관 책사랑 모임에서 추천하는 도서전시, 과월호 잡지 배부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동녘도서관(관장 현관주)은 오는 14일 오후 7시 특별강연 '봄 밤, 영화 속 음악을 봄'을 연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진솔과 함께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참여한 영화 <미션>, <러브 어페어>, <시네마 천국>, <피아니스트의 전설>의 영화 속 장면들을 보면서 음악 해설와 함께 세계 최고의 영화 음악가로 자리매김하게 된 모리꼬네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다.
제남도서관(관장 김수범)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관내 유아 및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동물학자인 '제인 구달'을 주제로 한 판소리 인형극을 펼친다.
이 밖에도 지난 한 해 동안 도서관에서 구입한 25종의 다양한 분야별 잡지를 무료로 배부하는 '전년도 잡지 무료배부 서비스'도 운영한다.
송악도서관(관장 고루시아)은 오는 16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도서관 한마당 행사를 연다. 행사는 ▲압화 책갈피, 부엉이 브로치, 미니 붕어빵 등 체험 ▲그림자극 「부끄럼쟁이 여우의 친구 찾기」 공연 ▲전래놀이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또 오는 17일까지는 제주 4·3의 슬픈 역사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나무도장」 원화를 도서관에 전시한다.
서귀포학생문화원(원장 안정일)은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서귀포 논술연구회 회원들이 들려주는 '제주 신화 이야기'가 운영되고, 오는 30일까지 종합자료실 전시공간에는 '우리 동네 슈퍼맨' 원화 전시회가 열린다.
이 외에도 어린이 이용자들을 위한 교과 연계도서, 국민권익위원회 선정 인권도서 100여권이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서관(064-722-2997), 한수풀도서관(064-796-0601), 동녘도서관(064-782-5304), 제남도서관(064-764-4651), 송악도서관(064-794-3476), 서귀포학생문화원(064-762-430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도서관 주간은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국민들의 도서관이용 활성화와 독서생활 진작을 위해 한국도서관협회가 1964년부터 매년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독서문화 캠페인으로, 전국의 각급 도서관에서 시행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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