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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개발공사 조직 개편...정원 2배 이상 확충

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04.26 16:55:00     

'삼다수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조직을 새롭게 개편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

제주자치도는 최근 제주도개발공사 정관 및 제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승인된 정관에 따르면 종전까지 1실, 5본부, 1센터, 17부로 꾸려졌던 조직은 4총괄, 1실, 1본부, 1소, 28팀 이내로 개편된다. 마켓총괄, 서울사무소 등이 신설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기획총괄 산하에 경영지원본부, 마켓총괄 산하에 신설되는 서울사무소를 설치하고, 생산총괄 산하에 생산지원본부, 고객총괄 산하에 개선혁신본부, 개발사업본부 등이 구성된다. 추후 역점 추진하는 주택사업은 개발사업본부가 주도하게 된다.

정원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336명인 정원을 총 78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으로, 신규직 355명을 추가로 선발하고, 임시직 8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정원이 늘어날 경우 전국 지방공기업 중 서울SH공사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인원의 조직이 구성된다.

그간 관리직(1~3급), 업무.기술직(4~6급), 임시직 등으로 나눠졌던 직제 규정은 일반정규직(행정.영업.생산.연구직 1~7급)과 상용정규직(검사.경리.경비직) 등으로 통합된다.

내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인사규정도 강화된다. 부패행위자의 승진제한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규정의 경우 견책은 6개월에서 12개월, 감봉은 12개월에서 18개월, 정직은 18개월에서 24개월로 늘어난다.

징계 시효는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강화된다. 횡령등의 사안에 대한 시효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는다.

보수규정도 개정해 직책수행비의 경우 사장은 월 110만원에서 월 140만원으로, 이사는 월 60만원에서 80만원, 본부장은 5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조정됐다. 신설되는 총괄은 월 60만원, 팀장은 월 35만원의 직책수행비가 주어진다.

그간 '필요시 특별채용'이 가능토록 한 인사규정은 근거를 삭제했다. 연줄 등으로 직원 채용이 이뤄진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오로지 공채로만 직원을 선발하게 된다.

제주자치는 검토 의견을 통해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공사 경영전략에 최적화된 체제 구축을 위해 조직 개편 및 정원 확대가 필요했다"고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또 "정원 확대에 따른 신규 채용은 고졸 지역할당, 지역인재 가산제도 도입 등 도민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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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