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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토지거래량 '들쑥날쑥'...감소세 반전된 이유?

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06.09 11:01:00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이 지난달에 비해 소폭 늘어난 반면, 지난해 같은시기에 비해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2016년 5월 제주지역 토지거래현황'을 살펴보면 올해초부터 지난달까지 제주에서는 총 3만4673필지 4075만7000㎡의 토지가 거래됐다.

이는 2만9297필지, 4138만5000㎡의 토지가 거래됐던 지난해 같은시기에 비해 필지수는 18.35% 증가하고, 면적은 1.52% 감소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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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 월별 토지거래 현황 ⓒ헤드라인제주
자세한 현황을 보면 지역별로는 제주시 애월읍이 98.31%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한림읍 96.92%, 한경면 93.31% 순으로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이 84.21%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상업지역 5.98%, 관리지역 7.35% 순으로 감소했다.

지목별로는 '공장용지'가 34.92% 가장 많이 감소했고 '임야' 16.29%, ‘전’ 5.91%로 뒤를 이었다.

매입자 거주지별로는 서울지역 거주자가 33.26% 기타도외 거주자가 0.82% 감소한 반면 도내 거주자는 6.81% 증가했다.

5월 한달간 토지거래 현황은 전체 7421필지, 892만9000㎡로 파악됐다. 전달인 4월 6761필지, 787만9000㎡의 토지가 거래된 것에 비해 필지수는 9.76%, 면적은 11.33% 증가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해에 비해 토지거래량이 감소한 요인으로 부동산투기집중단속, 농지기능관리 강화 방침 시행, 택지식 토지분할 불허 등 투기방지대책이 효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거래가 줄어들고 대단위 면적보다 소규모의 실수요토지 위주로 거래돼 필지수는 늘고 면적은 감소됐다는 해석이다.

5월 토지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증가한 것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일대 면적이 큰 산번지 임야 6필지 50만5000㎡ 거래 등 개인간 필지당 면적이 큰 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외국인 토지 취득.처분 현황은 143필지, 13만7285㎡를 취득하고 66필지, 10만2944㎡을 처분해 총 1만2188필지, 2281만342㎡를 소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중국인은 7926필지, 990만7700㎡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도는 "토지거래 신고 내용중 허위신고로 의심되거나 도민신고센터를 통해 신고․접수된 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정밀 조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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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