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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서 멸종위기 '돌매화나무' 대규모 자생지 발견

오미란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06.16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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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백록담 부근에서 발견된 '돌매화나무' 대규모 군락. ⓒ헤드라인제주
한라산 백록담 부근에서 멸종위기종 '돌매화나무'의 대규모 자생지가 발견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이순배)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의 일환으로 한라산 백록담 일대의 희귀생물 정밀조사 중 백록담 부근에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식물 Ⅰ급인 돌매화나무의 대규모 자생지를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절벽 바위 비탈면에 위치해 있는 이번 돌매화나무 자생지에는 총 253개체가 분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돌매화나무 자생지 중 최대 규모다.

개체크기도 직경 0.5cm에서 약 1m에 달하는 등 다양한 수령의 개체가 골고루 분포돼 있어 개체군이 매우 안정적으로 성장해 온 것으로 분석됐다. 개체군의 생장상태도 매우 양호했다.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측은 이번 발견된 돌매화나무 자생지를 돌매화나무의 생리·생태학적 연구의 최적지로 판단, 차후 추가 조사를 통해 백록담 일대의 돌매화나무 분포지를 명확히 밝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돌매화나무는 지구상에서 가장 키 작은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캄차카반도, 알래스카, 일본(홋카이도)와 한라산 백록담에서 자생하고 있다.

현재 조사팀에 의해 밝혀진 백록담 부근 돌매화나무는 총 24곳 553개체에 이른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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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백록담 부근에서 발견된 '돌매화나무' 대규모 군락.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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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백록담 부근에서 발견된 '돌매화나무' 대규모 군락.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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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백록담 부근에서 발견된 '돌매화나무' 대규모 군락.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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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란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