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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다, 태풍이 몰고온 쓰레기 더미 '몸살'.."치워도, 치워도"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10.10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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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안가 일대가 엄청나게 쌓인 쓰레기 더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제18호 태풍 '차바'가 제주도를 관통하며 지나간 후, 제주 섬을 둘러싼 해안가 마다 쓰레기로 가득차 있다.

바다에서 밀려온 해양쓰레기에서부터, 600mm가 넘는 폭우로 육상에서 휩쓸려 내려온 생활쓰레기와 나무가지 등에 이르기까지 그 양은 방대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항.포구와 해안변 일대 쓰레기 양이 500톤 정도로 추산했으나, 실제 양은 이 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정지역 한 곳에서만 수십톤의 쓰레기가 나오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10일 제주시 외도 월대천 일대 바닷가에서 제주도 전역에서 '범도민 바닷가 대청결 운동'이 전개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제주도와 행정시 공직자는 물론, 바다환경단체, 어업인,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대청결운동은 오는 15일까지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으로, 이 기간 집중적인 해안가 쓰레기 수거작업이 이뤄진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태풍이 몰고 온 해양쓰레기는 청정제주를 위협하는 우리 모두의 적"이며 "이번 범도민 바닷가 대청결 운동을 통해 해양쓰레기가 전량 수거·처리될 수 있도록 도민과 각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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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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