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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노동절 대형참사, 죽지 않고 일할권리 보장하라"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7.05.02 11:31:00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제127주년 세계노동절인 1일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발생한 대형참사와 관련해 2일 성명을 내고, "일하는 현장에서의 죽음의 행렬을 멈추고, 죽지 않고 일할권리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크레인이 전도되면서 주변에서 일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던 노동자를 덮치면서 6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고, 25명이 부상을 당했다"면서 "법상 유급휴일로 지정된 노동절임에도 불구하고 출근해 일하고 있던 노동자는 모두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였다"고 지적했다.

또 "노동자의 산재사망 위협은 곳곳에 노출되어 있는데, 제주에서도 올해 들어 공사현장에서의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았다"면서 "더 이상 작업현장에서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어서는 안 된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마음 놓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적인 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삼성중공업은 휴일일 노동절에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한 것에 대해 산재노동자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책임져라"면서 "또한 반복적인 사고에 대하여 구조적인 원인을 밝혀내어 최고책임자를 처벌하고 진정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또 "정부는 위험업무의 외주화 금지와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제정으로 일하는 현장에서의 죽음의 행렬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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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