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재단법인 제주테크노파크(JTP)는 '2017년 단편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과제 선정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의 전통문화 및 자연환경을 반영한 단편콘텐츠 제작 지원을 통해 제주도 내 창작자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창작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지원되고 있다.
선정대상은 개인창작자 1명과 기업 2곳으로, 개인창작자 강일씨는 제주전설에 나오는 도깨비를 부리는 인물인 '부훈장'과 '수신' 콤비가 탐라호걸(오찰방, 범총천, 막산이)들과 함께 고종달에 맞서는 모험판타지 이야기를 만들어 웹툰을 제작할 예정이다.
제주여자(대표 변금윤)는 '설문대 할망' 설화 속 배경을 토대로 거대한 산정호수 '물장올'과 그 속으로 사라진 거인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트멍미디어(대표 서태수)는 아름다운 제주, 그 속에서 고군분투 살아가는 가장의 고된 하루와 변화하는 제주를 라이더의 모습을 통해 극영화로 그려낼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로, 사업 결과물은 국내·외 영화제 및 영상제 등에 출품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연재 또는 출판 등을 통해 제작된 단편콘텐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JTP관계자는 "단편콘텐츠 제작 지원기업들의 작품 소재가 더욱 다채로워져 제주도의 옛 신화·설화부터 현재의 제주도의 풍경까지 제주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제주의 매력을 대중들에게 알리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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