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은 / 서귀포시 중문동주민센터 |
이러한 불법주정차는 단순히 차량통행에만 불편을 주는 것이 아니고, 접촉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기도 하며, 보행자들의 안전 또한 위협받는다. 또한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 119소방차나 구급대의 진입을 방해하여 조기수습을 어렵게 함과 동시에 더 큰 인적 물적 피해를 야기하기도 한다. 이처럼 날이갈수록 주정차 위반차량이 늘어나는 이유로는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않은 채 건물과 도로를 만들었고, 차량이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시민의식 등에 그 원인이 있다.
이에 따라 중문동에서는 골목길 교통소통의 원활을 위하여 한줄주차구간 및 도로의 일방통행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6월 현재기준 다음과 같이 중문동 시내 4개의 이면도로 ▲천제연로 185번길(뚜레쥬르~중문대성오토바이) ▲천제연로 207번길(중문코사마트~GS중문마을점) ▲천제연로 178번길(중문신협~삼강식당중문점) ▲천제연로 188번길(나성칼국수~중문떡집)에 일방통행 구간을 지정하였고 또한, 한줄주차구간은 ▲중문우체국~어머니횟집 구간이며 수시로 주정차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그 밖에 중문마을과 한줄주차구간 추가지정을 협의 중에 있으며, 특수시책으로 이면도로 환경정비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공공기관 학교 및 식당건물 등의 열린주차장 개방을 적극 독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불법 주정차등에 대한 단속을 아무리 강화 하고 과태료를 부과해도 제도적 정착을 위한 시민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다면 우리가 내세운 한주주차 및 불법주정차 금지 캠페인은 분명 실패작이 될 수 도 있다. 교통안전법 및 불법주차 규제와 시민의식 계도의 원활한 조화를 위해 중문동에서는 매주 목요일 동직원과 바르게살기위원회 단체와 함께 교통안전문화 캠페인을 전개하여 지역주민들에게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다니기, 골목길 한줄 주차하기, 자기차고지 갖기 등”을 실천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차량소유자 및 지역주민들에게 서로 양보와 배려로 함께 잘사는 교통안전문화 일번지 중문동을 만들어 나가는데 많은 협조를 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8월이면 제주도 내 대중교통이 대대적으로 개편되며, 자기차고지 갖기사업이 시행되는 등 행정 자체적으로도 교통편의 및 안전문화를 위한 정책의 흐름으로 가고있다. 시민들 또한 자가용 사용 시 한줄주차와 주변 유료주차장 이용을 생활화하고, 대중교통을 우선적으로 이용한다면, 관광1번지에서 더 나아가 교통안전문화 1번지 제주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그 중심에는 중문동이 앞장설 것이다. <김동은 / 서귀포시 중문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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