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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본과 원칙

임태진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7.07.12 11:34:00     

[기고] 임태진 서귀포소방서 현장대응과 구조구급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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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태진 서귀포소방서 현장대응과 구조구급담당.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여 관광객 등 나들이객이 증가하면서 교통, 수난, 낚시, 해파리․벌 쏘임 등 안전사고가 빈발, 피해가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근 '휴가철 야외 활동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방안전본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도에서는 지난 3년간 여름 휴가철 나들이와 연계한 안전사고가 모두 17,774건이 발생했는데, 유형별로는 교통사고 16,847건(94.8%), 수난사고 428건(2.4%), 낚시안전사고 89건(0.5%), 해파리 등 쏘임사고 410건(2.3%)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휴가철 야외활동이 가장 많은 7~10월 사이에 6,815건(38.4%) 안전사고가 집중되고 있는데, 월별 발생현황을 보면 8월중 1,887건, 7월중 1,751건, 10월중 1,674건, 6월중 1,552건 순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어 8월중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안류 등에 의한 익수사고 등 수난사고가 매년 평균 28.4%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자신의 운전 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특히 교차로에서주의, 방어운전을 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음주운전은 금물이다.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수영 전 준비운동 등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반드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이안류를 만났을 땐 흐름을 거슬러 해변 쪽으로 헤엄치지 말고 해안선과 평행 방향으로 헤엄쳐 일단 이안류의 흐름에서 벗어난 뒤,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낚시 중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상이 나쁠 때는 낚시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갯바위 낚시 시 2인 이상이 함께 하는 것이 좋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명조끼, 렌턴 등을 지참해야 한다. 해파리 쏘임 예방을 위해서는 부유물이나 거품이 많은 곳 등에서의 수영을 자제해야 한다.

모든 안전사고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지 않을 때 발생한다. 대다수 휴가객들은 들뜬 기분에 정신이 해이해지고 안전수칙을 무시한 행동으로 교통사고나 물놀이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를 당하기 쉽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해야할 휴가 길에 한순간의 방심이나 부주의로 평생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하고 항상 안전수칙을 잘 지키면서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 오래도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 <임태진 서귀포소방서 현장대응과 구조구급담당>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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