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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문학인 포럼' 폐막...'문학의 숨비소리를 듣다'

서한솔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7.10.15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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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주최하고, 2017 전국문학인 제주포럼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전국문학인포럼이 '문학의 숨비소리, 제주'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렸다.

9일부터 12일까지는 지역내 북카페 및 서점 4곳에서 '문학수다 콘서트'가 개최됐다. 콘서트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문학과 음악, 만화로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13일 개막식 기조강연에서는 재일제주인 김시종 시인이 강사로 나서 시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설명했다.

13일과 14일 이틀동안 진행된 세션에서는 발표자, 토론자, 문학인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는 '한국문학, 외연과 경계를 말하다-재일제주인 문학과 한국문학'라는 주제로 재일제주인 문학의 특수성과 한국 문학에 대한 고찰이 이뤄졌다.

또 제2세션에서는 '인문학의 위기, 문학의 미래'를 주제로 문학의 나아갈 길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3세션에서는 '항구와 문학, 그리고 삶'을 주제로 항구도시 시민들의 삶과 문학에 대해, 4세션에서는 '스마트시대의 한국문학의 향방'을 주제로 변화하는 환경 속 한국문학의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향토문학의 저력과 발전방향'을 주제로한 마지막 5세션에서는 제주 향토문학의 현주소와 나아갈 길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14일에는 부대행사로 16개의 문학․독서 동아리가 체험 및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목관아 토요북카페'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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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북카페에서는 작가와의 대화, 도서 전시․보급, 특색있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문학콘서트- 너에게 귀를 연다'도 목관아 연희각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문학콘서트에서는 한기팔 시인의 돌하르방 시낭송, 초대작가 안상학 시인과 허영선 시인의 시낭송이 진행됐다.

더불어 시를 노래하는 '투르베르', 퓨전국악 밴드 '제주락', 초대가수 조성일의 공연도 펼쳐졌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포럼 참여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4․3 평화기념관, 서귀포 시비공원 등 제주문학 관련 현장답사가 진행됐다.

김시종 시인은 "문학인 포럼에 행정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사례는 일본에서도 없는 사례로 매우 감동적인 행사가 아닐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제주시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역사 문화적인 자산을 문학과 연계해 인문학적 가치로 승화시키는 동시에 시민들의 문학적 정서를 배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시가 언제나 문학이 살아 숨쉬는 도시로서 한국 문학을 이끄는 중심 도시로 발전시켜 나 갈수 있도록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발전방안을 모색시켜나가겠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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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솔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