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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명절 차례상 비용 24만9천원...품목별 가격확인 방법은?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2.08 17:54:00     

올해 설 명절을 약 일주일 앞두고 실시된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4만9000원으로 앞서 실시된 조사와 거의 차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가 지난 7일 전국 19개 지역 45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4만9421원, 대형마트는 35만4254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실시한 조사와 비교해 전통시장은 0.2% 상승하고, 대형마트는 0.1% 내려간 것이다.

대다수의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산란계 마릿수 증가로 생산량이 증가한 계란은 47.5%, 소비가 부진한 배는 지난해보다 12.3% 하락했다.

최근 한파와 강설로 인한 생육부진과 출하작업 지연으로 일부 채소류 가격이 지난주에 비해 다소 상승했으나, 정부가 배추·무의 수급안정을 위해 지난 2일부터 배추·무에 대해 일 400톤을 도매시장과 농협매장에 공급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진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통시장에서는 계란이 47.5%, 도라지 14.3%, 배 12.3%, 무 6.8%, 동태살 2.5%가 각각 하락했다. 반면 전통시장에서 배추 21.8%, 쌀 19.7%, 녹두 8.8%, 쇠고기 양지 1.1%, 쇠고기 우둔 3.3%가 각각 상승했다.

대형마트에서는 계란 32.4%, 무 15.3, 밤 10.0, 사과 7.9, 다식 4.1 하락했고, 배추 34.7%, 쌀 23.3%, 두부(찌개용) 19.6%, 흰떡 13.1% 상승했다.

전체 성수품 구입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에 비해 10만4833원 저렴했는데, 전통시장에서는 쇠고기, 배, 도라지 등 20개 품목이 저렴했고 대형유통업체에서는 쌀, 밤 등 8개 품목이 저렴했다.

아울러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중인 사과.배.쇠고기.곶감.표고버섯.잣.굴비 등 7개 품목 선물세트 가격 조사 결과, 본격적인 명절 선물세트 판매가 개시되면서 물량 증가로 배(7.5kg)와 사과(5kg) 선물세트는 전주대비 각각 7.4%, 5.8% 하락했고, 지난해 생산량이 감소한 잣(500g)·흑화고(420g)는 지난주보다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이번 설 명절부터는 선물용 농축산물에 청탁금지법 가액 한도 내임을 표시하는 '선물 안내용 스티커'가 붙은, 10만원 이내 선물세트 종류가 다양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농협, 마트3사에서는 5만원에서 10만원 이하 농식품 선물세트 구성비를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유병렬 aT 수급관리처장은 "설 명절을 맞아 정부는 전통시장 이용률 제고를 위해 2월 14일까지 온누리 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하는 등 소비 진작 정책을 펼치고 있으므로, 소비자 분들께서는 aT 성수품 가격조사 결과 등을 참고해 설 차례상 성수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설 차례상 가격정보 및 정부 수급안정 대책 등 종합 정보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를 통해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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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