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광환 / 제주시 애월읍사무소 |
제주도에서는 이러한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 및 불법투기 단속, 홍보 등 많은 인력과 시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민으로서, 지역주민으로서 행정에서 추진하는 이러한 정책이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동참하고자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쉽고 간편하면서 솔선하여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물론 있다. 계절에 맞는 실내 적정온도 유지하기, 절전형 전등사용하기,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생활화 등 가정에서 작은 관심만으로도 실천이 가능한 것들이다. 또한 이러한 관심과 참여에 대해서 정부에서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바로 “탄소포인트제도”이다.
탄소포인트제는 저탄소 친환경 생활실천에 대한 의식 확산과 자발적인 생활습관 개선으로 온실 효과를 감축하기 위해 정부에서 도입하고 추진하는 제도이다. 탄소포인트제는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거나 인터넷 검색창에 탄소포인트제를 검색하여 사이트 가입을 통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제도이다.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전기·수도·가스 에너지사용량을 줄이면 정부에서는 그에 대한 인센티브로 탄소포인트(현금, 상품권, 그린카드)를 지급하는 것이다. 경제적인 효과와 함께 인센티브를 받고, 여기에 더해서 온실효과 감축에 동참할 수 있는 제도가 탄소포인트제이다.
탄소포인트제를 홍보하면서 느끼는 점은 아직도 이러한 제도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제주시 기준 전체 세대수의 31.04% 만이 가입되어 있다.
앞으로 도민 모두가 동참할 때까지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탄소포인트제를 소개하고 함께 동참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문광환 / 제주시 애월읍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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