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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단 평양공연 南北 협의 속전속결…공동보도문 채택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3.20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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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20일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 추진을 위한 첫 공식협의를 신속하게 마쳤다. 4월 초로 예정된 만큼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날 통일부에 따르면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오전 10시께 개시된 남북 실무접촉은 3시간 46분 만인 오후 1시46분께 종결됐다.

남측에서는 작곡가 겸 가수인 윤상 음악감독이, 북측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예술단 단장을 맡았던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수석대표로 나섰다.

더불어 이날 실무접촉에 남측에서는 박형일 통일부 국장과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북측에서는 김순호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무대감독이 배석했다.

남북은 30분가량의 전체회의에서 상호 실무적인 입장을 교환한 다음 잠시 정회했다가 사안별 협의를 진행한 끝에 공동보도문을 채택하고 이날 실무접촉을 종결했다.

공동보도문에는 선발대 파견 여부, 예술단 이동경로, 공연일시와 공연 장소, 무대 구성 및 출연진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실무접촉은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이 북측 초청으로 추진되는 행사인 만큼 세부적인 부분에서 큰 이견 없이 논의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예술단 평양공연과 관련해 "평창 올림픽 개최 이후의 화해·협력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북측이) 평양에 초청했다"며 "그 일환으로 (예술단 평양공연) 실무접촉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4~5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평양공연 관련 실무접촉 공동보도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뉴시스>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