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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제주문화유산연구원, '탐라'展 개최 업무협약

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4.10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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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종만)과 (재)제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고재원)은 10일 오전 11시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브랜드사업의 일환으로 '탐라' 특별전 개최에 따른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립제주박물관에서 개최 예정인 '탐라耽羅' 특별전은 서기 200~1105년 약 1000년간 제주지역에 존재했던 고대 정치체 탐라(耽羅)를 조명하는 전시로, 주변지역과 활발한 해양교류를 펼치며 고대사의 한 축을 담당했던 탐라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첫 번째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대 탐라인의 생활문화와 남해안지역을 포함한 주변 지역과의 대외교역으로 들어온 각종 금속품, 회색토기, 장식품 등 15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탐라의 중심마을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제주시 용담동 마을유적(사적 제522호)과 용담동 무덤유적에서 출토된 철제 장검, 창 등의 부장품들, 그리고 같은 시기 영남지역의 수장급 무덤에서 출토된 철기 부장품을 함께 비교 전시해 탐라 지배자의 위상과 초기 탐라의 성장과정을 함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남해안지역에서 확인되는 탐라의 유물을 비롯해 용담동 제사유적에서 보이는 중국 월주요산 청자편 등 탐라시대 전 기간 동안 끊임없이 이어진 해양교류의 증거들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지역 대표 발굴매장문화재기관 중 하나인 (재)제주문화유산연구원과 상호 협약을 체결해 진행되며, (재)제주문화유산연구원의 후원으로 발굴자료 공유는 물론 전시도록 발간, 교육프로그램 진행, 학술대회 개최 등 다양한 분야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국립제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 상호 협약을 통해 지역민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탐라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한국사에서 있어 제주 지역사를 대외적으로 조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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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