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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경찰서는 31일 중국인 피모씨(35)를 살해한 용의자 5명 중 송모씨(42)등 3명을 제주공항에서 검거한데 이어, 또다른 공범 2명을 이날 추가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 등 5명은 30일 오후 11시 20분께 피씨가 거주하고 있는 제주시 연동의 한 연립주택을 찾아가 피씨의 집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씨의 동거녀 리모씨(29. 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흉기를 발견하고 현장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보, 우리나라를 빠져나가기 위해 공항에서 출국 항공권 발권을 받고 있는 송씨 등 3명을 우선 검거했다.
이어 이들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CCTV에 찍히지 않은 공범 1명이 추가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파악한 결찰은 아직 잡히지 않은 2명을 추적해 검거했다.
조사결과 이들 5명은 모두 불법체류자로,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금전적인 문제로 피씨를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경위와 살해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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