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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민주시민 선언문..."낡은 정치권력과 단절하는 선거돼야"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6.09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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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민주항쟁 31주년 및 6.13지방선거를 앞둔 9일 '촛불민주시민 선언문'이 발표됐다.

선언문 발표 참여자들은 이날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선언문을 발표하고, "6.13지방선거에서 민주진보후보를 선택해 진정한 지방권력교체와 완전한 적폐청산을 이뤄내자"고 주장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촛불 정신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고, 6․10항쟁 의미를 담아 610명을 참여목표로 했으며 모두 670여명이 서명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끝없는 난개발을 부르는 국제자유도시특별법을 끝내고 제주사회와 환경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도개발특별법에 이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아래 제주사회는 청정환경이 무너지고 공동체가 파괴되고 있다"면서 "제주는 중국을 비롯한 외국자본유치와 난개발로 대대로 이어오던 제주자연이 파괴됐고 치솟은 땅값, 집값에 집 없는 도민들의 내 집 마련은 먼 꿈이 돼버렸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이어 "이제 더 이상 제주가 국제자유도시 실험장이 아닌 청정과 공존이라는 미래가치를 보장하는 제주자연환경과 문화, 경제 공동체를 이루는 역사적 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분단의 고통과 신음속에 떨던 남과 북 대결시대도 끝나가고, 우리가 이루어낸 촛불정권의 힘으로 평화의 봄을 맞고 있다"면서 "이번 6∙13 지방선거는 제주도에 평화의 바람이 넘실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낡은 정치권력과 단절하고 도민주권시대에 도민 삶을 위한 정치, 평화와 인권, 환경과 문화가 빛나는 제주도를 바라며 새로운 가치와 정책을 추구하는 정치세력이 선택받는 지방선거가 되길 호소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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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