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업무에 복귀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
원 지사는 이날 출근 직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앞으로 제주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상당한 표 차이로 당선된 결과에 대해 "선거기간 비판 내지는 불만을 제기한 것은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잘하겠다는 열린 마음으로 겸손하게 다간 결과 도민들이 중간에 실망하고 소통에 대해 답답했던 부분에 대한 마음을 많이 열어주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부분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을 자연스럽게 잘 털어나가는게 저의 자세이고 능력이라 생각한다"면서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런 도의회 만든것도 도민들의 결정인데, 이를 존중하고 받든다는 각오로 임하려 한다"고 밝혔다.
▲ 14일 업무에 복귀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4일 업무복귀 후 출근 전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원 지사는 제주도 최우선 현안 과제로 제주 제2공항을 비롯한 여러가지 개발 이슈, 쓰레기와 교통, 하수처리 등을 꼽았다.
그는 "도민들의 불편.불만을 갖고 있고, 많은 비판들이 있는 점들에 대해 우선 잘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털 것은 털고, 개선할 것은 개선하겠다"면서 "도민들과 함께 (제주도의)상황을 개선시켜 나간다는 가시적인 흐름을 보여주는데 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지사 재선에 성공하며 야권에서 주목받게 된 상황에서 앞으로의 정치 행보를 묻는 질문에 원 지사는 "제가 엉덩이가 무거울때는 무겁다는걸 보여드리겠다"면서 "제주에서 전국에 울림이 퍼질 수 있는 변화, 도민들이 자부심 가질 수 있는 변화를 보여드려 완성도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선거 과정에서 발표한 10대 공약들 중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공약에 대해 "어느것 부터라는 것은 없고, 민선 7기는 7월부터 새로운 의회와 시작되니 공약을 순조롭게 할 수 있는 정치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도의회와 공감되는 정책부터 시작될 것으로 본다. 충분히 의견 수렴하고 가급적 민간 참여폭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 주도로 하면 될 일도 안된다는 시행착오 겪었기 때문에 접근 방식에 대해서는 공직의 자세를 변화하고 민간의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는 큰 원칙하에서 하되, 결과는 의회와 해서 가급적 빨리 하겠다"면서 "예산.제도를 만드는 것에 대해 기본적인 것들은 선거과정에서 준비됐기 때문에 전문가 세부적인 검토 등 거치면서 속속들이 개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 지사는 이날 복귀 직후 가진 제주도청 간부회의 자리에서 "주인이 도민인데, 주인과 소통을 더 하고 또 통로를 활짝 열어가야 되겠고, 그 과정에서 공직자들이 과거에 머무르는 것에 비해서는 조금 고단할 수 있겠지만 도민들의 삶 속에서 성과를 내고 또 신뢰를 받는 제주도정이 돼야 공직자들에 보람도 살아나기 때문에 새로운 각오로 해야 되겠다는 그런 다짐도 많이했다"면서 "여러분들 도 새로운 각오로 함께해주시기를 부탁을 드린다"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 14일 업무에 복귀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