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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 소멸위험지역 증가...제주도 '주의' 단계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8.13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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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지방소멸위험지역. <자료=한국고용정보원>
전국 시.군.구 및 읍.면.동 10곳 중 4곳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로 소멸할 위험에 처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제주도는 소멸위험 정도가 '주의' 단계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이 13일 공개한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소멸위험지역은 2013년 75개(32.9%)에서 2018년 89개(39%)로 증가했다.

소멸위험지수는 '한 지역의 20~39세 여성인구 수를 해당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로 나눈 값'인데, 보고서는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이라고 정의했다.

즉, 가임여성인구 수가 고령자 수의 절반이 안 되는 지역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탓에 공동체가 붕괴돼 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0.5 미만의 '소멸위험지역'에 이어 0.5~1.0 미만은 '주의단계', 1.0~1.5 미만은 '소멸위험 보통', 1.5 이상은 '소멸위험 매우 낮음'으로 구분된다.

분석 결과 강원 철원군(0.480), 부산 중구(0.491), 경북 경주시(0.496)와 김천시(0.496)는 올해 새롭게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제주도는 올해 6월 기준 인구 66만3526명 중 20~39세 8만1377명, 65세 이상 9만4661명으로 지방소멸위험지수는 주의 단계에 해당하는 '0.860'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지방소멸지수는 2013년 0.944, 2015년 0.904, 2016년 0.892, 2017년 0.871 등 점차 낮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결과가 수록된 고용동향브리프 7월호와 지방소멸위험지수 자료는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www.ke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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