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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기업 20대 투신 사망...'직장 내 괴롭힘' 조사

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1.15 18:29:00     

유족들 "직장상사 때문에 힘들어했다"

제주도내 한 공기업에 갓 취업한 20대 근로자가 투신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가운데, 경찰이 '직장 내 괴롭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15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 29분께 서귀포시 법환동의 한 호텔 옥상에서 A씨(27)가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회사 다니는게 힘들어 먼저 떠나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 형식의 글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A씨는 해당 공기업에 무기계약직으로 채용돼 지난 2일부터 근무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족들은 직장 상사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힘들어 했다며 해당 직원의 처벌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직장 상사 등을 상대로 실제로 괴롭힘이 있었는 지 등 인권 침해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며 "혐의점이 발견되면 입건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주에서는 지난달 11일 제주공항 특수경비원으로 일하던 부산 소재 용역회사 소속 20대 청년인 B씨가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B씨 역시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에서는 직장내 괴롬힘이 있었다며 진실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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