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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가스 막음 조치 확실하게

변치우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1.27 11:30:00     

[기고] 변치우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 소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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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치우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 소방위. ⓒ헤드라인제주
예로부터 제주에는 신구간(新舊間)에 이사를 하는 풍습이 있다. 올해 신구간은 지난 25일부터 2월1일까지이다. 이사철(신구간)에는 막음조치 미비로 인한 가스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그 이유는 이사를 하면서 기존 사용하던 가스레인지 등을 철거하고 재설치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막음조치 잘못, 가스통 연결 잘못, 밸브 잠김상태 오인으로 인해 가스 누출.폭발로 이어져 심각한 인명 및 재산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10년간(2009∼2018년) 가스 사고는 22건, 인명피해는 34명 발생했으며, 이 중 이사 시 가스시설 안전조치 소홀로 인한 사고도 5건(22.7%)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가스 사용 전, 사용 중 그리고 사용 후 수칙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가스 사용 전에는 첫째로 실내에서 냄새를 맡아 가스 누설여부 확인 및 환기, 둘째 연소기 부근 가연성 물질 제거, 셋 째 콕, 호스 등 연결부가 낡거나 손상되었을 때에는 즉시 교체해야 한다.

가스 사용 중에는 첫째로 불완전 연소 시 공기조절장치를 움직여 파란 불꽃 상태 유지, 둘째 국물 등이 넘쳐 불이 꺼지면 가스가 그대로 누출되므로 자주 확인, 셋째 불이 꺼질 경우 소화 안전장치가 없는 연소기는 가스가 계속 누출되는지 확인, 마지막으로 사용 중에 가스가 떨어져 불이 꺼졌을 경우에도 반드시 연소기의 콕과 중간밸브를 잠가야 한다.

가스 사용 후에는 연소기에 부착된 콕과 중간밸브를 확실하게 잠금 조치하고, 장기간 외출 시 중간밸브와 용기밸브(LPG)를 잠가야 한다.

서귀포소방서에서는 이사철(신구간) 기간 중 가스기구, 가스용기 연결 부주의 등으로 인한 가스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도민 경각심 고취와 사고 예방을 위하여 이사철(신구간) 가스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유관기관 합동 화재예방 캠페인 전개, 가스공급업체 및 집단공급시설 안전관리 강화 지도 등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가스 사고는 위험이 상존하므로 주위에서 이사를 할 경우 관계인 모두가 관심을 갖고 주의하여 내 가족의 일처럼 항상 관심을 가져 가스사고 없는 안전한 제주가 되길 바란다. <변치우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 소방위>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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