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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예방방법은?

강민선 iheadline@hanmail.net      승인 2019.01.28 11:20:00     

[기고] 강민선 / 제주시 한림읍 행복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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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선 / 제주시 한림읍 행복주민센터
대부분 사람들은 식중독은 여름철에만 발생할 것이라고 알고 있다면 오해다. 겨울철에도 식중독 환자가 다수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중독은 사계절 모두 생길 수 있으나 특히 겨울철에는 낮은 온도에서 활성화되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다.

겨울철 식중독을 초래하는 세균이 여러 종이 있지만 그중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 비율이 가장 높다. 지난해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면역력이 낮은 유아를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경로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 해수 등이 채소, 과일류, 패류, 해조류 등을 오염시켜 음식으로 감염되거나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이고 때에 따라 두통, 오한 및 근육통을 느끼기도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4~48시간 이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빠르면 12시간 뒤 증상이 사라지기도 하나,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감염자의 구토물이나 배설물에는 2주 동안 바이러스가 잔존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피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 및 식품위생에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개인위생 관리 요령으로는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 생활화가 필수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한 뒤 흐르는 물로 헹궈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환자의 침, 오염된 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어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을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해 소독하는 게 좋다. 특히 환자의 구토물은 오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위생용 비닐장갑을 착용한 채 치우고 바닥은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 음식은 중심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익혀 먹어야 한다.

만약 구토 등 노로바이러스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임을 모두 명심하자. <강민선 / 제주시 한림읍 행복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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