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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막바지 난방용품 화재예방 방법

정성호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2.25 12:39:00     

[기고] 정성호 제주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 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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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호 제주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 소방교 ⓒ헤드라인제주

어느덧 올해 겨울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하지만 여전히 날씨는 건조하고 가정 내 난방용품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만큼 화재 위험에 대비가 필요하다.

2017년까지 최근 5년간의 겨울철 화재 중 전기장판・전기히터가 1,525건, 화목보일러 1,266건, 동파방지용 열선 1,209건으로 겨울철 화재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발생 건수도 매년 증가 추세이다.

따라서 겨울철에 화재를 예방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생활 속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첫 번째 대비는 각 가정이나 직장 및 학교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일이다. 소화기는 화재초기에 소방차 1대와 같은 위력을 가지고 있기에 화재 진압에 매우 중요하다. 소화기의 정상동작을 위해 소화기에 부착된 압력계 내 지침이 초록색 영역 내 있는지 필히 확인해야하며 사용연한이 제조일로부터 10년이기 때문에 연한이 지난 소화기는 교체가 필요하다. 소화기 사용법은 ▲ 화재 발견 시 “불이야”를 큰소리로 외치고 신고 후 소화기를 들고 불이 난 곳(화점)으로 이동한다 ▲ 화점 4~6m 주변에서 안전핀을 뽑는다 ▲ 왼손으로 노즐을 잡고, 오른손으로 손잡이를 강하게 움켜쥔다 ▲ 바람을 등지고 빗자루로 마당을 쓸 듯이 뿌려주는 순이다. 

둘째, 난방 및 전열기구 관리다. 전기장판은 KC마크와 EMF마크가 있는 제품으로, 전기열선은 KC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사용해야한다. 전기장판 사용 시 장판 위에는 절대 라텍스 같은 불에 잘 타는 재질을 깔고 사용해서는 안 되며,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음으로 장시간 사용 시에는 온도를 35~37도로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 사용한 전기장판을 무리하게 접거나, 장판 밑으로 전기코드가 지나가지 않도록 해야한다. 난방용품 사용 시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항상 플러그를 뽑아 둬야 한다.

마지막으로, 석유난로 및 화목보일러 관리다. 석유난로는 불이 붙어있는 상태에서는 절대 주유하거나 이동해서는 안되며 주변에 인화성 물질은 제거하도록 한다. 화목보일러는 가연물을 2m 이상 떨어진 곳에 보관해야하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 투입 시 과열에 의한 복사열로 주변 가연물에 불이 붙을 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실생활에서의 주의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작은 생활습관들이 결국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임을 명심하자.  <정성호 제주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 소방교>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성호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