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주요 해수욕장이 오는 6월22일 개장을 시작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해수욕장협의회를 개최하고 개장 기간을 비롯해 야간 운영, 안전관리 계획 등 2019년 해수욕장 운영을 위한 중요한 사항들을 확정했다.
협재, 금능, 이호테우, 함덕, 곽지해수욕장은 6월 22일 개장하고 그 외 삼양, 김녕, 신양섭지, 표선, 중문색달, 화순금모래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해 8월 31까지 운영한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협재.이호.삼양.함덕 4곳은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한달간 야간 개장해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해양경찰의 경우 지정 해수욕장 보다 일반 연안 물놀이 지역에서의 안전사고를 집중 관리하겠다는 중앙지침에 따라 해경은 그 동안 지정 해수욕장에 상주 했던 인력을 일반 연안해역 관리에 집중키로 하면서, 해수욕장 대신 항.포구 등을 중심으로 관리에 나선다.
대신 지정 해수욕장 11곳은 지자체에서 그 동안 일반 해역에 배치했던 안전요원 75명을 지정 해수욕장에 재배치해 소방전문요원과 함께 안전 관리를 강화 하기로 하는 등 관리 구역별로 안전관리를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개장 전에 민간안전요원의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해수욕장 금연구역 내에서의 흡연행위 금지 및 백사장 내 애완동물 동반 산책 시 목줄 착용과 배변봉투 소지 홍보 등에 대한 계도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해수욕장 내 화장실 등에 몰래카메라 설치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수시로 점검하고, 해수욕장 주변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파라솔 및 튜브 등 피서용품에 대한 적정 사용료 징수토록 행정지도도 진행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4년간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로 인한 인명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연속 인명사고 제로(Zero)화를 달성하기 위해 보다 안전하고 즐길 맛 나는 해수욕장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들과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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