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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며

김미순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6.04 12:18:00     

[기고] 김미순 / 제주시 애월읍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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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순 / 제주시 애월읍사무소 ⓒ헤드라인제주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하여 공헌하고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위훈을 기리는 6월, 올해로 64회 현충일을 맞는다.

역사적으로 국가가 존재하는 데에는 상당한 전란을 거치게 되어 있고, 모든 국가는 그 전란에서 희생된 자를 추모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기념일로 1956년 대통령령에 따라 6월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한 뒤 통상 현충일로 불려오다가 1975년 12월 공식 개칭되어 6월 6일을 현충일로 지정하였다.

정부에서는 매년 6월 6일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헌신과 위국헌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범국민적인 추모행사를 거행하고, 6월 한 달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여 국가유공자의 명예선양을 위한 각종 행사와 위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호국보훈’은 나라를 지킨다는 뜻의 護國과 공훈에 보답한다는 의미인 報勳이 합성된 말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인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 유공자 본인 및 유족분들께 합당한 예우를 해주고 명예로운 삶을 보장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은 얼마나 이 날의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을까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1년 중 하루 행사가 있는 날, 국기를 다는 날

혹은 그저 쉬는 날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6월 6일 현충일은 그저 하루 쉬는 공휴일이 아니다.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고 갈 젊은이들에게 국가의 필요성을 상기시키고 왜 나라를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방법들 중 하나는 그들의 삶을 우리의 마음속에 새기고 기억하는 일일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기꺼이 목숨을 바쳐가며 국가에 헌신했던 그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고장의 현충시설을 알아보고 경건한 마음으로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고 한 송이 꽃을 바치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호국보훈을 실천하는 좋은 방법들 중 하나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그들을 기억하고 21세기를 주도하는 세계속의 한국이 되기 위해서는 대중매체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6월이 되어야 할 것이다. <김미순 /제주시 애월읍사무소 >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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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순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