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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갑질 논란' 제주대 교수 직권남용 혐의 기소

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6.13 13:38:00     

학생들을 상대로 '갑질'을 해 파면 당한 전 제주대학교 교수가 법정에 서게 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최근 전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소속 A교수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같은 학과 B교수에 대해서는 사기 및 횡령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A교수는 지난 2016년 4월께 본인의 개인주택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과제라는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건물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작업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17년 1월에는 학과 학생들이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입상하자 자신의 자녀를 수상자 명단에 포함시키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B교수는 지난 2015년 11월 대학측으로부터 2회에 걸쳐 연구재료비를 허위 청구해 22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2월 학생들이 디자인대회에서 받은 상금의 일부를 요구해 건네받은 혐의도 있다.

한편, 제주대학교는 지난해 갑질 논란에 휩싸인 A교수에 대한 조사를 실시, 징계 최고 수위인 파면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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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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