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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주흑우,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8.11 17:20:00     

축산진흥원.축협 생축장 현장방문 관리.보존실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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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흑우를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축산진흥원과 제주흑우 사육현장 등 향토 가축품종 육성을 위한 산업화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관리.보존 실태를 점검한 후 이같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흑우가 육우에 비해 체구가 작고 고기양이 적어서 아직까지 농가에 안정적인 수입을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제주흑우의 품종을 보존하고 개량하기 위해 축산진흥원과 학계, 행정 등에서 체계적으로 꾸준히 노력하고, 제주흑우 산업화 시장이 충분히 무르익을 때까지 보조금이나 시설, 마케팅 등 농가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제주흑우에서 유래됐다고 알려진 일본 와규의 품종 육성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일본과의 교류 관계가 호전되면 제주흑우와 일본 와규의 상호 연구 및 육성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의 체계적인 협력관계를 적극적으로 갖춰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제주흑우의 육질이나 성분 등을 충분히 연구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공인될 수 있도록 품질보존과 개량 연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전문가들의 자문도 얻어 지난해 7월에 세운 향토 가축유전자원 산업화 계획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이어 서귀포시 축협 생축장과 제주흑우 전문 음식점 등을 방문해 제주흑우의 비육현장을 점검하고, 생산농가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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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흑우 대량증식 및 산업화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흑우 체세포 복제 대량 증식 연구개발(R&D) 및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지원 대량증식 산업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특별법에 근거한 조례를 제정해 국내 유일의 가축유전자원 보호를 위한 제도적인 정비도 추진하고 있다.

또, 유통 소비단계에서 실용축 생산 출하농가에 장려금을 지원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흑우 전문판매(음식)점에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인증제를 도입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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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