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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진드기 매개감염 환자 4명 발생...벌초시기 각별한 주의당부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8.20 10:50:00     

제주지역에 진드기 매개감염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벌초시기를 앞두고 야외활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귀포보건소는 올 들어 제주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환자가 4명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20일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서귀포시에 거주하고 있는  Y씨는 지난 17일 발열 두통 증 이상 증세를 보여 지지역내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호전이 없어 이틀후인 19일 다른 의료기관으로 입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를 한 결과 환자는 자신의 집 앞 텃밭에서 매일 농작물 작업활동을 해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FTS는주로 4~11월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2주이내에 고열,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 등을 나타내는 진드기 매개감염병이다. 지난해에도 제주지역에 15명의 확진환자와 3명의 사망자가 있었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서귀포시의 지역 특성상 농수축산의 인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다 벌초시기를 맞아 지역주민의 관심이 더욱 중요하다"며 "또한, 작업 및 야외 활동한 후 2주 이내 발열(38-40도),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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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