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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희생자.유족 1564명 추가인정...심사 진척률 '87%'

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9.30 16:43:00     

제주4.3실무위 14차 심사...57명은 불인정

지난해 5년만에 재개됐던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 접수에 따른 희생자.유족 인정 의결을 위한 사전 심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희생자 및 유족으로 1564명이 추가 의결됐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30일 제주도청 환경마루에서 제171차 회의(14차 심사)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에서는 추가 신고자 중 사실조사가 완료된 희생자 22명, 유족 1542명 등 총 1564명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다.

이 결과 희생자 18명, 유족 1489명 등 1507명이 의결됐다.

반면, 희생자 4명과 유족 53명은 '불인정' 처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불인정된 희생자 4명은 4.3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데 따른 것이고, 유족 불인정자는 신청자가 5촌 조카 등으로 4.3특별법상 유족 범위에 해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14차 심사까지 의결된 추가 신고자는 희생자 314명, 유족 1만8287명 등 총 1만 8601명에 이른다.

추가 신고기간의 전체 신고자가 2만1392명(희생자 342명, 유족 2만1050명)인 점을 감안하면, 86.9%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까지 의결된 사항에 대해 제주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 결정을 요청했다.

한편,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4.3중앙위원회에서 최종 인정된 4.3희생자는 지난 3월 의결자를 포함해 누적 1만4363명, 유족은 6만4378명에 이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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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