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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차단 축산시설 방역 총력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10.03 18:07:00     

태풍 후 축산농장 일제 소독 실시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8호 태풍 '미탁'이 지나감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시설 및 양돈농가에 대한 일제 소독 등 후속조치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태풍의 강한 비바람으로 느슨해진 방역시설을 재정비하는 한편, 생석회 및 소독약품이 많은 비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생석회 5만5600㎏, 소독약 1만6580ℓ를 긴급 투입해 축산시설 및 양돈농가 등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제주도도내 방제차량 29대를 총 동원해 축산밀집지역 주변도로 및 양돈농가 주변 등에 대한 소독도 지원한다.

아울러 ASF 방역조치이행점검반이 투입돈 가운데, 축산사업장 및 농가에서의 소독조치 이행여부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을 위해 긴급 편성된 예비비 19억원을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이 예비비는 도내 공항만에 대한 추가 방역인력 배치 및 소독시설 보완, 소규모 축산농가 및 밀집단지 방역시설 보완.확충, 긴급 방역약품 공급과 축산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추가 확대.설치 등에 투입된다.

제주도내 긴급 상황에 대비해 분뇨 임시저장톤백, 폐사축 매몰탱크 등도 구입해 비축할 예정이다.

이우철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은 9월 26일 인천 강화에서 9번째 발생이후 잠잠하다가 2일 파주에서 연이어 2건이 추가 발생하며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양돈농가들은 농장 진입로 및 출입구 생석회 도포는 물론 농장 내.외부를 꼼꼼히 소독하고, 농장 출입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도 강화해 달라"고 전했다.

또 도민들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집안이나 뒷마당에서 돼지를 1∼2마리를 키우더라도 반드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적절한 방역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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