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제주, 야생진드기 매개 SFTS 9번째 확진환자 발생

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10.14 11:29:00     

텃밭 가꾸기 70대 여성, 양성 판정

제주에서 야생진드기가 매개하는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시 서부보건소는 최근 고열 및 속이 메스꺼운 오심 증상 등을 보여 제주대학교병원을 찾은 제주시 거주 K씨(여. 70)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최종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제주에서 SFTS 확진판정은 이번이 9번째다.

K씨는 최근 배추 및 부추 등을 심은 야외 텃밭에서 일을 한 후 이같은 감염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은 고열,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의식저하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 모자, 장갑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깨끗이 씻어 진드기에 물린 곳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야외활동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