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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울산교육청 방문, 영어습득과정 '들엄시민' 특강

김재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10.25 10:50:00     

"영어, 모국어처럼 '음' 중심으로 습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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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사 출신인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울산지역 학부모들에게 "영어는 모국어와 같이 '음'을 중심으로 습득해야 한다"고 자신의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24일 울산광역시교육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제주도내 학부모들과 함께 시작한 새로운 영어습득과정 '들엄시민'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는 노옥희 울산광역시교육감을 비롯한 울산교육청 관계자들과 영어교사, 학부모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교육감은 "초등학교 때부터 음을 듣게 한 것이 아닌, 영어 글자와 문법을 외우게 하고 정답을 맞히도록 했다"면서 "'들엄시민'은 미래 교육의 가치를 담고 있다. 들엄시민이 안정적으로 시행되려면 아이들을 '삶의 주체'로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들엄시민'이 학부모 동아리로 운영되는 이유는 학부모들이 서로 격려‧응원해야 들엄시민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라며 "들엄시민을 함께하는 학부모들이 불안을 나누고 격려하는 문화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들엄시민의 핵심은 가족이 함께해야 한다"며 "이게 가능하려면 들엄시민을 가족들이 합의해야 한다. 합의가 없으면 지속성을 갖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오랫동안 들엄시민을 한 가족들은 들엄시민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을 얻었다고 이야기한다. 들엄시민은 영어 습득만이 아니라 가족의 복원 효과도 있다"며 "(들엄시민)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제주가 도울 수 있는 건 충실히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듣다보면'이란 뜻의 제주어인 '들엄시민'은 모국어를 습득하는 방식으로 사교육 없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원음을 듣게 함으로써 영어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영어교육과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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