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내년도 예산에서 6000만원을 삭감하며 긴축 재정 운영에 동참키로 했다.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오영훈)는 3일 의회 사무처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실시, 시설비와 의원 국내여비 등 8건의 사업에 대한 예산 6000만원을 삭감했다.
의회 사무처의 내년도 세출예산은 올해보다 2.91% 줄어든 116억3662만원으로 편성됐다. 이날 계수조정을 통해 6000만원이 삭감되면서 올해보다 총 3.4%가 줄어들게 됐다.
오영운 의회운영위원장은 "제주도가 초긴축 재정 운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강력한 세출구조조정이 불가피함에 따라 유례없이 의회 사무처의 예산안을 삭감하게 됐다"며 "의회가 어려운 재정여건에 동참, 허리띠를 졸라매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