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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소리] 민원인에 막말하는 공무원..."너무 불쾌하네요"

조승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01.10 16:47:28     

제주시 00면사무소의 한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험한 말을 해 불쾌감을 느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제주도내 모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유모씨는 10일 제주도청에 '막말 공무원'으로 인해 불쾌감을 겪은 사례를 소개하며, 재발 방지 조치를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

유씨는 "지난 5일 전입신고를 하기 위해 00면사무소 민원실을 찾아갔는데, 한 여직원이 담당자로 보이는 민원과 한 남직원에게 전입신고하러 왔다고 하니까 그 남자가 '에이 씨~ 기다리라고 해!'라고 했고, 처음에는 제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직원이 다시 '민원인 기다리시니까 빨리 처리해주세요'라고 하니까, 그 남직원은 또 여직원에게 '나이도 어린 것이 건방지게'하면서 큰소리로 막말을 하고 싸웠다"고 말했다.

유씨는 "여직원은 황급히 당황해서 나가고, 그 남직원이 오더니 민원서류 작성하는 것을 보고는, '이렇게 쓰면 안되잖아요!'라며 호통을 치듯이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담당자가 와서 전입신고는 잘 했지만 민원인을 상대하는 공무원이 민원인 앞에서 막말을 내뱉고 직원과 싸우는 게 말이 되느냐"며 "너무 화가 나서 나중에 전화를 걸었더니 죄송하다고는 했지만 반성하는 기미는 보이질 않고 형식적인 말투였다"고 불만을 털어냈다.

유씨는 "그 남직원이 면사무소에서 얼마나 높은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날 하루종일 너무 불쾌해서 일도 못했다"며 "앞으로는 다른 민원인에게도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루빨리 조치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이 부분에 대한 반론 부분은 제주도의 공식 답변이 나오면 추가될 예정입니다.

**<시민의 소리>는 행정기관에 제기된 민원이나, 독자들의 제보를 중심으로 작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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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