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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 박영규 감동 소감 "하늘에 있는 아들아! 아빠 씩씩하게 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2.01.01 00:06:50     

배우 박영규 감동 소감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영규는 2011 SBS 연기대상에서 '보스를 지켜라'에서 보여준 연기력을 인정받아 특별연기상을 수상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박영규는 "대본연습 당시 데뷔할 때보다 더 떨리는 마음으로 연습장에 갔던 기억이 난다. 다시는 못 갈줄 알았던 연습장과 촬영장이었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다"라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들을 잃은 후 긴 시간 공백기를 가진 후의 방송복귀에 긴장했던 마음을 회상했다.

   
사진 = SBS 연기대상, SBS 연기대상 특별연기상 박영규 감동 소감

 이어 박영규는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고 그 행복한 마음을 단 한순간도 잊지 않기 위해서 집에 가서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밝힌 후 "진짜 엄마처럼 날 대해준 김영옥 선생님께 감사한다. 집에서 어른의 따뜻한 마음과 가슴으로 저를 품어주신 장모님과 항상 내게 힘을 준 아내에게 감사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한 표정을 짓던 박영규는 "마지막으로 하늘에 있는 아들한테 감사하다"며 수상 트로피를 높이 들며 "아빠 걱정하지마! 아빠 씩씩하다"고 외쳤다.

박영규의 감동 소감에 출연자들은 큰 박수를 보내며 박영규의 수상을 축하해 시상식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박영규는 지난 2004년 외동아들이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큰 슬픔을 겪은 후 5년 간의 공백기간을 가진 후 작년 영화 '주유서 습격 사건2'로 연기활동에 복귀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2@citydaily.co.kr/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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