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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 북한보내기 '불발'...2년째 중단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2.01.08 12:35:25     

1999년 이래 12년간 지원...남북관계 영향 등으로 중단

1999년부터 남북 교류협력 차원에서 진행돼온 제주특별자치도의 감귤 북한보내기 사업이 올해에도 이뤄지지 않는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중단되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올해에도 감귤 북한 보내기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 이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0년까지 12년간 이어져 온 감귤 북한보내기는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의 영향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중단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해에도 감귤을 북한으로 보내려고 통일부와 협의했으나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고 사업을 보류했다.

2010년에는 감귤 2만톤을 북한에 보내기로 하고, 필요한 예산 60억원 중 감귤 구입비를 제외한 물류비 30억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정부가 기금 지원에 난색을 표하자 지방비와 도민 성금 등으로 해 애초 계획보다 훨신 적은 200톤만 북한에 보냈다.

그동안 제주도의 남북교류사업에서는 1999년 4436톤을 시작으로 해 2010년까지 감귤 4만8488톤과 당근 1만8100톤, 생활용품 등이 북한에 보내졌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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