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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총선서 원내교섭단체 이뤄 4.3해결 앞장"

김두영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2.04.02 18:05:50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이 제주4.3 64주년을 맞아 "이번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를 이룸으로써 4.3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은 2일 논평을 내고 "국가공권력에 의해 무참히 스러져간 제주4.3이 어느덧 64주년을 맞이했다"며 "억울하게 돌아가신 희생자들과 오랜시간동안 한과 설움으로 가슴알이를 앓았던 제주도민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 들어서 관련 예산 삭감, 4.3위원회 위상 축소 등 역사를 거스르고 있고, 임기 내 단 한차례도 4.3위령제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면서 "4.3희생자와 제주도민에 대한 홀대 지적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50분 선거운동으로 제주를 반짝 방문할 것이 아니라 4.3위령제에 참석해 희생자들에 대한 분향과 묵상으로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은 "4.11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를 이룸으로써 4.3희생자에 대한 추가조사와 함께 피해 배.보상을 명문화하는 특별법 개정, 국가추념일 지정, 유해발굴과 유적지 복원 및 정비 등 후속사업의 조기 이행 등 직면한 4.3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앞장 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

[전문]제64주년 제주4.3을 맞으며


국가공권력에 의해 무참히 스러져간 제주4.3이 어느덧 64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희생자들과 오랜 시간동안 한과 설움으로 가슴앓이를 앓았던 제주도민들에게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김대중정부와 노무현정부 들어 4.3특별법 제정과 함께 정부의 공식사과 등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서 관련 예산 삭감, 4.3위원회 위상 축소 등 역사를 거스르고 있습니다. 임기 내 단 한 차례도 4.3위령제에 참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4.3희생자와 제주도민에 대한 홀대 지적을 피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50분 선거운동으로 제주를 반짝 방문할 것이 아니라 4.3위령제에 참석하여 희생자들에 대한 분향과 묵상으로 성의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통합진보당은 내일 제주4.3 64주년을 맞아 도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의 모든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하여 경건하게 추모의 정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정희 대표를 포함하여 현애자, 오옥만, 이경수 세 분의 공동위원장, 그리고 통합진보당 소속 도의원 네 분과 당원들이 위령제에 참석하여 희생자에 대한 분향과 헌화로 추모하고자 합니다.

통합진보당은 4.11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를 이룸으로써 4.3희생자에 대한 추가조사와 함께 피해 배.보상을 명문화하는 특별법의 개정, 국가추념일 지정, 유해발굴과 유적지 복원 및 정비 등 후속사업의 조기 이행 등 직면한 4.3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앞장 서 나갈 것입니다.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김두영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