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흐리고 오전까지 비'...총선 투표율 영향은?

조승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2.04.11 08:07:43     

제주지방 비 소식...오후 비 그친 뒤엔 쌀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고 있는 11일 제주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오전에는 비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10mm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오후부터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비가 그치고, 가끔 구름이 많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겠다. 이에따라 약간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떨어져 다소 쌀쌀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14도에서 18도로 어제보다 낮을 전망이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가 투표율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맑은 날씨일 때는 나들이 가는 사람이 많아 투표율이 낮아지는 반면, 날씨가 흐리면 투표율이 높아진다는 것이 통설이다. 눈이나 비가 올 경우에는 투표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2008년 4월9일 실시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는 남부지방에 폭우가 내리는 등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가운데 치러졌는데, 투표율은 역대 총선 가운데 가장 낮은 46.1%에 그쳤다.

2004년의 제17대 총선 60.6%, 2000년 제16대 총선 57.2%, 1996년 제15대 총선 63.9%, 1992년 제14대 총선 71.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중 14대와 18대에서만 비가 내렸는데, 투표율이 40%대와 70%대로 극과 극을 보였다.

결국 총선은 날씨가 투표율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 그 방향성은 뚜렷하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투표일 날씨에 따라 정당이나 후보자별로 주요 지지층의 투표 참여율이 달라질 수 있고,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각 후보진영이 부쩍 신경쓰는 모습이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조승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