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하이쿠이(HAIKUI)' 예상 이동경로. <헤드라인제주> |
5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쪽 약 140㎞ 부근 해상에 위치한 제11호 태풍 하이쿠이는 6일 오전 9시 오키나와 서북쪽 약 25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겠다.
이어 7일 오전 9시께는 중국 상해 남동쪽 약 400km 해상까지 진출한 후 8일에서 9일쯤 중국 대륙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상청은 태풍의 경로가 유동적일 수 있어 앞으로도 이동경로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제주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 않는다 하더라도 중심기압 980hPa에 초속 34-38m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의 중형급인데다 태풍의 반경이 워낙 넓어 5일부터는 제주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한편 이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5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해상에는 초속 14-20m의 다소 강한 바람과 함께 2-5m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하이쿠이(HAIKUI)'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미잘을 의미한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