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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산바', 향후 예상 진로는?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2.09.15 09:19:48     

16일 오후 제주 영향권→ 17일 오전 제주통과→ 오후 남해안 상륙

   
제16호 태풍 '산바' 예상 이동경로. <헤드라인제주>
   
제16호 태풍 '산바' 예상 이동경로. <헤드라인제주>
초속 50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초대형급 태풍인 제16호 태풍 '산바(SANBA)'는 15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570km 해상에서 시속 22km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 920hPa에 초속 53km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이 한반도를 정조준해 북상하고 있다.

16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해 17일 한반도 전체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한차례 거대한 폭풍우가 휩쓸 전망이다.

제주 서귀포시 남동쪽 해상을 기준으로 해서는 일요일인 16일 오후 3시쯤에는 약 540km 해상, 이어 밤 9시쯤에는 약 36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고, 17일 오전 3시에는 210km, 오전 9시에는 약 140km까지 초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제주도의 경우 16일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고, 월요일인 17일 아침 시간대가 최대고비가 될 전망이다.

태풍의 강풍반경이 500km에 이르면서 제주에 근접할 즈음에는 한반도 전체도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 태풍은 17일 오후 3시쯤에는 여수 남서쪽 약 90km 해상을 거쳐 육상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중부지방을 관통하면서 19일 오전쯤 강원 속초 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육상으로 상륙하는 것은 지난 제14호 태풍 '덴빈'에 이어 두번째다. '덴빈'은 소형태풍이었지만, 이번 '산바'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을 능가하는 초대형급이어서 한반도 상륙시 그 피해정도는 예측불허다.

기상청은 15일 이 태풍이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을 통과할 때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50m에 이르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제주산간에는 최고 50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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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