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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화 꺾고 3연승…'5점차 뒤집기'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3.07.03 23:46:22     
   
 

LG 트윈스가 '뒤집기 쇼'를 선보이며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중간계투진의 호투와 이진영의 결승타에 힘입어 9-8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2-7로 끌려가다 뒷심을 발휘해 3연승을 달린 LG는 한화전 연승 행진을 '5'로 늘렸다. 39승째(28패)를 수확한 LG는 선두 삼성 라이온즈(39승24패2무)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LG 선발 신정락이 1⅓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임찬규(3⅔이닝 1실점), 임정우(1⅓이닝 무실점), 이상열(⅓이닝 무실점), 이동현(1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한화 타선에 1점만을 허용, 재역전승에 발판을 놨다.

7-8로 끌려가던 7회초 2사 만루의 위기에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동현은 시즌 5승째(1세이브)를 수확했다.

봉중근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켜내 시즌 18세이브째(5승)를 챙겼다.

8-8로 맞선 7회말 2사 1,3루에서 대타로 나선 이진영은 천금같은 결승타를 때려냈다. '작은' 이병규(등번호 7번)와 '큰' 이병규(등번호 9번)가 각각 4타수 2안타 2타점,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불펜진 난조로 5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진 한화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원정경기 5연패다. 46패째(19승1무)를 당한 한화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홈팀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9-4로 완파해 전날 패배를 만회했다.

롯데는 1회초 삼성에 2점을 내줬지만, 2회말 공격에서 4안타, 3사사구를 집중해 대거 5점을 뽑아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36승2무28패를 올린 롯데는 넥센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2위 LG와는 1.5경기차를 유지했다.

쉐인 유먼과 황재균이 롯데를 승리로 이끌었다.

유먼은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째(3패)를 따냈다. 또한 올해 삼성전 3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뒀다.

황재균은 2-2로 맞선 2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려 결승타점을 올렸다.

타선에서 전준우와 박종윤은 나란히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호조를 보였다. 손아섭은 5회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날려 쐐기를 박았다.

최근 4연승을 달렸던 선두 삼성은 이날 완패를 당하면서 시즌 39승2무24패를 기록했다. 사직구장 연승 행진도 5경기에서 멈췄다.

삼성 최형우는 1회초 선제 투런 홈런(시즌 13호)을 날렸지만, 팀의 패배로 활약이 다소 퇴색했다.

SK는 KIA를 제물로 지긋지긋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 와이번스는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조동화의 끝내기 결승타에 힘입어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 수렁에 빠졌던 SK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 시즌 30승째(1무36패) 고지를 밟아 7위를 지켰다. 또한 KIA전 연패도 3경기에서 끊어냈다. 올 시즌 KIA전 상대전적은 3승6패가 됐다.

조동화는 3-3으로 맞선 9회 2사 1,2루에서 우익수 방면 끝내기 적시타를 작렬하면서 SK의 역전승을 일궜다. 개인 통산 6번째 끝내기였다. 조동화는 끝내기 적시타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의 만점활약을 펼쳤다.

이재원과 김강민도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SK 타선에 힘을 보탰다.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박정배는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KIA 타선을 묶어내며 구원승을 따냈다. 박정배의 올 시즌 첫 승이다.

3-3으로 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앤서니 르루는 조동화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다.

SK전 3연승, 문학구장 4연승을 달렸던 5위 KIA는 뒷심 부족으로 시즌 30패째(34승2무)를 당해 6위 두산 베어스에 1경기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의 호투를 발판 삼아 4-3으로 이겼다.

이재학은 6⅓이닝 동안 삼진 9개를 곁들이며 4피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이재학은 넥센을 잡고 시즌 5승째(3패)를 수확했다.

NC는 3연승을 달리면서 25승3무40패로 8위 자리를 지켰다.

NC는 1-1로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모창민이 1타점 중월 2루타로 균형을 깼다.

넥센은 2-4로 뒤진 9회말 3안타를 집중해 턱밑까지 상대를 추격했지만, NC 마무리 이민호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석패했다.

2연패에 빠진 넥센은 37승1무29패로 4위로 떨어졌다. <뉴시스>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